서랍 속에 사직서 하나씩 품고 사는게 회사원이라지만 요즘처럼 퇴사가 트렌드가 된 적이 있나 싶다. TV와 서점가판, 유튜브에 퇴사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야말로 ‘퇴사 전성시대’다. 쿨하게 퇴사하고 블로그에 연재한 세계여행기가 책이 되거나, 도시를 떠나 게스트하우스나 서점을 여는 사람들의 삶이 연일 미디어를 장식한다. 파워블로거나 인플루언서들의 억소리나는 수익과 성공신화도 빠지면 섭섭하다. 최근에는 무작정 퇴사 할 수는 없으니 퇴사를 배워야 한다는 ‘퇴사학교’까지 등장하더니 한순간 다 때려칠 수는 없으니 있는 자리에서 의미를 찾아보자